한려해상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서 확인

한려해상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내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석곡’ 개화가 시작됐다.(사진=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내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석곡’ 개화가 시작됐다.(사진=한려해상국립공원)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한려해상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내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석곡’ 개화가 시작됐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는 5월 20일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합동으로 진행한 특별보호구역 공원자원 모니터링 중 석곡 개화를 확인했다. 석곡은 전남, 경남, 제주도 등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햇볕이 많이 들어오거나 반 그늘진 곳 바위틈 흙이나 이끼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1980년대 석부작과 목부작에 빠지지 않는 품종이었던 석곡은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 대부분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현재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만 간간이 발견되고 있다.

박은희 해양자원과장은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뿐 만 아니라 공원 내에서 자원활동가,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인 공원 자원 모니터링을 운영해 공원 자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석곡이 핀 모습. (사진=한려해상국립공원)
석곡이 핀 모습. (사진=한려해상국립공원)

한편,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국립공원 안 주요 공원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사람의 출입이나 공원이용을 통제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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