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항공국가산단 조기분양 대책 등 고민

사천시가 지난 27일 2020년도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사천시가 지난 27일 2020년도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5월 2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최재원 부시장 주재로 2020년도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사천시 부서별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원활하고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유치, 항공MRO 일반산단 조성 등 항공산업 분야, 도시재생사업, 해양관광 분야 등 총 79개 사업을 점검했다. 

시 핵심 현안 사업 중 대한민국 남중권 제2관문공항 유치는 무안·여수공항 활성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호남지역 공감대 형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남해안권 공동발전과 동서화합 명제를 강조하며, 남중권협의회 역점추진 사업 공동의제와 묶어 대정부 건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은 오는 6월께 서부복지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오는 8월 공사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단, 동부와 남부 권역은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2022년 이후 공사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된다. 내년 6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공사 착공 시기는 2023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사천시의 동과 서를 잇는 항공산업대교 건설사업은 부산지방국토청에서 내년 5월까지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사업비 소요에 따른 예산 확보가 과제다. 

항공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지난 4월 편입부지 97% 보상은 완료했으며, 토공 작업에 들어갔다.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항공산업 불황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와 동시 개발로 인한 분양률 저조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조기분양을 위해 임대부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입주업체 업종 탄력적 추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민간출자자를 동현·금강·극동 컨소시엄에서 태왕ENC·부광산업 컨소시엄으로 변경한 상태다. 현재 편입부지 보상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항공MRO산단조성은 지난해 12월 1단계 공사 준공을 했으며, 내년 6월 2단계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3단계 착공은 2022년 1월로 계획하고 있다.

서부일반산단은 지난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했고, 현재 보상 추진 중에 있다. 오는 10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예정하고 있다. 공사 착공시기는 2021년 1월이며, 준공은 2022년 12월이다. 시는 올해 3분기에 지방채 75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최재원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핵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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