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마감 임박
사천시 전체 대상 가구 91% 수령
농협 하나로마트, 음식점 사용 많아

가게 벽면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써 놓은 문구
가게 벽면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써 놓은 문구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는 5일(금) 마감된다. 도는 아직 경남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기간 안에 반드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5월 22일에서 6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한 바 있다.

사천시 등 일선 지자체에서는 미 신청자들에게 추가 우편발송, 유선연락, 이통장 개별 연락 등의 방법으로 신청을 안내해 왔다. 사천시의 경우 29일 기준 대상가구 2만4345가구 중 2만156가구가 신청해 91% 지급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경남형 재난지원금은 5월 29일 기준 도내 목표가구 64만8000가구 대비 59만 4000가구가 신청했으며, 지급률은 91.7%다. 

경남도 재난지원금 사천시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 7억6000만 원, 뷰티·생활 1억500만 원, 의류·잡화 2억4700만 원, 학원·교육 2400만 원, 레포츠·문화·취미 1억3700만 원, 병원·약국 1억3700만 원, 제과·커피 2억900만 원, 슈퍼·편의점(농협 하나로마트 포함) 16억3800만 원, 주유·정비 3억7900만 원, 기타소매 5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5월 말까지 사천시민들은 한달간 약 43억7100만 원을 사용한 셈이다. 전체 사용금액으로 보면 슈퍼 편의점으로 표기돼 있으나, 실제로는 농협 하나로마트 이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도 재난지원금의 경우 사천시가 계획한 목표가구는 2만1715가구였으나, 도에서 2만4345가구로 최종 내려왔다. 당초 계획했던 가구의 99%는 수령했다. 일부 미수령자는 공공기관 관계자로 파악된다”며 “지금까지 도 지원금 사용현황을 보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식료품 구입 등으로 사용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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