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유례 없는 위기에 처한 사천의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한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사천지역 50여 개 항공제조업체 노동자들로 구성된 사천 항공노동자 연대는 정부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항공부품제조업 포함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서명용지는 25일 경남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진영 아스트노조 지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항공부품사 사업주와 노동자들이 유례없는 절망에 봉착했다”며 “사천 지역경제 기반이자 미래항공우주산업의 핵심동력인 노동자와 항공산업을 유지하려면 정부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항공부품이 포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13일 송도근 사천시장과 강성훈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도 13일 열린민원실에서 특별고용위기지역 지정 관련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갖고,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양 기관 관계자들은 항공제조업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협력 공동선언,  항공산업업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12월까지 연장 고용노동부 건의, 일자리 사업 협력 방안 모색 등을 논의했다. 고용부노동부 장관에게 보내는 사천시-시의회 대정부 건의문은 이날 강성훈 진주지청장이 대신 접수했다.

경남도의회도 21일 경남 항공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다. 

한편, 항공제조업 생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7일 발대식을 갖고 △정부 긴급지원 7대 기간산업에 항공제조업 포함 △정부 항공전력화 사업 국내 조기발주 및 확대시행 등 항공산업 뉴딜정책 추진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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