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 모든 사람 코로나 검사
클럽 형태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사천지역에서도 연휴기간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들의 코로나19 검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사천지역에서도 연휴기간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들의 코로나19 검사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경남지역 지자체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가 4월 29일부터 5월 6일 연휴기간 사이 파악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18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한 인원은 5명, 자진신고를 한 도민은 총 13명이다. 이태원을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사람은 총 53명이다. 11일 오전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도내 전수조사자는 총 71명으로 집계됐다. 

사천시보건소 역시 11일 오전 확진자 접촉자는 아니지만 이태원 인근을 다녀왔다고 밝힌 1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사천지역의 경우 주소지를 서울에 두고, 평일에 사천지역 기업체에 근무하는 이들이 많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역내 기업들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또는 서울 지역 클럽 인근에 머물렀는 지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는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도내 모든 클럽 형태의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기간은 5월 24일까지이며,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1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뿐만 아니라 이태원 지역을 방문하신 분들도 전원 전수 검사 대상”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다녀오신 도민께서는 반드시 자진하여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존 사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월 10일 기준으로 모두 퇴원했다. 사천 관내에는 그동안 해외입국 관련 2명, 해외입국자 가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마산의료원 등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사천 3번 환자가 5월 10일 퇴원함에 따라 사천 관내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사천 3번 환자는 병원 치료는 마쳤으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17일 마지막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 조치도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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