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방 식당서 제안…10여 개 단체 호응 
경남혈액원 27일 하루 동안 버스 3대 운용

27일 하루동안 남양동 정서방 식당 앞 공터에서 지역 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는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렸다.
27일 하루동안 남양동 정서방 식당 앞 공터에서 지역 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는 사랑의 헌혈행사가 열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지역 사회·봉사‧복지 관련 기관‧단체와 경남혈액원이 27일 하루 동안 남양동 정서방식당 앞 공터(사천시 진삼로 269)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행사를 가졌다. 이번 헌혈행사는 정서방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현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부터 헌혈버스 3대가 식당 앞 공터에 자리 잡았으며, 지역단체들의 헌혈이 이어졌다. 정서방 식당에서는 헌혈에 동참한 이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최종 마감 결과, 150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사천사랑회, 사천라이온스클럽, 선진성라이온스클럽, 지역사회봉사 삼벌회, 삼천포청년회, 삼천포청년회의소, 사천청년재능기부단, 사천청년회의소, 사천사회혁신가네트워크, 경남사회복지사협회 사천시지회, 사천여성지도자회, 사천MJF라이온스클럽, 사천시장기요양기관연합회, 사천시체육회 등 10여 개 단체가 함께 했다. 

정서방 식당 대표 정현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경남도내 혈액비축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역 봉사단체와 사회단체 등에 제안해 사랑의 헌혈행사를 하게 됐다”며 “지역단체 외에도 일반 시민들도 사랑의 헌혈에 동참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정서방 식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 아동과 가족 50여 세대에 3월 한 달 간 사랑의 도시락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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