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볼거리, 체험행사 '풍성'

지난해 에어쇼 장면 (블랙이글 T-37)

세계타악축제와 함께 사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인 제5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개막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그리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주최하는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오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5일 동안 사천일반산업단지와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천항공우주엑스포추진위원회(운영본부장: 김형래 한국폴리텍 항공대학 교수)와 사천시는 올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에어쇼 장면 (블랙이글 T-37)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에어쇼를 비롯해 항공스포츠대회, 각종 체험이벤트 등 볼거리와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사들로 꾸며져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먼저 22일 가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전야제에는 초청 가수 샤이니, 김도향, 서지오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전자 바이올린 그룹 아이리와 힙합, 재즈밴드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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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에어쇼팀 즐라즈니의 에어쇼 모습.

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쇼는 행사기간 중에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미공군과 폴란드 곡예비행팀 즐라즈니, 민. 관. 군 모두 19개 단체와 기관에서 참여해 총 35대의 비행기가 멋진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모형항공기대회.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직접 체험하고 항공우주와 관련된 관람거리는 더 관심을 끈다.

▲비행균형 감각훈련 ▲MMU조종훈련 ▲G Force훈련 ▲블랙홀 체험 ▲무선조종 헬리콥터 체험 ▲모형 열기구 체험 ▲부메랑 체험 ▲물로켓 발사 ▲로보파크 체험 ▲항공우주탐험 체험관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예년과 달리 뜻 깊은 행사도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 한다.

1953년 사천공군기지에서 제작된 한국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의 설계자인 이원복 씨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된다.

이 자리에는 부활호의 시험 비행사인 민영락(81)씨와 ‘부활’ 이라는 이름을 지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77)박사가 참석한다.

최근 문화재로 등록된 한국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

이밖에도 400미터 도로에서 최고의 속도로 승부하는 드레그 레이스 페스티벌과 에어로프라모델대회, 패러글라이딩대회, 전국모형항공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23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차장에서는 항공, 조선, 중공업 관련 30개 업체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볼거리와 체험 행사들로 예년보다 더 풍성하게 꾸며진 올해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에어쇼에서 선보인 육군 코브라헬기.

첨부파일 : 사천항공우주엑스포주요행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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