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사천시 부시장이 4월 8일 오전 사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브리핑했다.  (사진=사천시)
최재원 사천시 부시장이 4월 8일 오전 사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브리핑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최재원 사천시 부시장이 4월 8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브리핑했다.

최재원 부시장은 "그동안 우리 사천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노력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는데, 해외입국자로부터 확진자가 발생하여 몹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 1번(경남 106번) 확진자는 정동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런던, 바르셀로나 등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다. 4월 1일 14시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우리시에서 제공한 해외 입국자 수송 전용버스를 탔고, 서진주 IC 공영주차장을 거쳐 곧 바로 사천시에서 마련한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했다. 4월 2일 오전 6시 보건소장이 직접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8시시에 양성으로 판정, 밤 10시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천 1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임시격리시설과 동선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으며, 국내 입국 직후부터 사천시 공무원의 밀착안내를 받아 사천시 관내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천2번(경남 108번) 확진자는 사남면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으로 미국 유학 중 3월 24일 귀국했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권고에 따라 자택 격리중에 있었으며,  용인시로부터 같은 귀국 비행기 내 확진자의 접촉자(뒷좌석)로 분류되어 4월 3일 시로 통보왔다. 시는 3일 오후 4시께 검사를 실시했고, 4월 4일 오전 9시 양성으로 나와, 이날 밤 11시30분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사천2번 확진자 자택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 밀접접촉자인 가족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부모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형이 양성판정을 받아 사천3번 확진자가 됐다. 

사천3번(경남 111번) 확진자는 사남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며, 사천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4월 4일 오후1시께 검사를 받은 후, 재검사 소견에 따라 4월 5일 저녁 6시 자택에서 추가검사를 진행했고, 4월 6일 오후 8시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밤 10시께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천3번 확진자 동선 조사결과, 3일 11시 1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자전거로 사천읍 선인길 27-1에 위치한 맨투맨 남성커트점을 이용했으며, 오후2시 30분부터 3시까지 자차로 모친과 운전연습을 한 후 자택에 귀가했다. 이에 시는 해당 건물(미용실)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미용실 밀접접촉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최재원 부시장은 "향후 해외입국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자가격리로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활동 자제와 개인위생에 대한 작은 실천이 담보되어야 방역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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