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미국서 체류…지난 24일 입국
자가격리 중 4일 확진 판정...마산의료원 이송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발생했다. 이에 사천시 관내 해외입국 확진 사례는 2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4일 오후 5시 기준 사천에서 1명이 추가 발생해 도내 확진자는 105명이라고 밝혔다.
 
사천 2번 확진자(경남 108번)는 2004년생 남성으로, 지난해 7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다가 3월 24일 입국했다.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하다가 지난 2일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다. 2일께 경기도 시흥에서 같은 비행기내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4월 3일 시보건소로 모친의 승용차에 등승해,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 남성은 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와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천 2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아버지와 어머니, 형 등 총 3명이다. 시는 4일 가족을 검사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천 2번 확진자의 가족들은 자가격리 중인 아들과 함께 별다른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는 2번 확진자의 거주지 등에 대해 방역을 마무리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진주 윙스타워와 관련해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743명의 검사 대상 중 919명이 음성이었고 824명은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는 5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건물 폐쇄를 해제할 방침이다. 윙스타워 내 스파시설 폐쇄는 8일까지 계속된다. 사천시 관내에서 윙스타워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40여 명으로, 대부분 스파 시설 이용객으로 알려졌다. 4일에도 20여 명이 사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