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생활안전시설로 이송 후 검사
영국서 입국 2일 밤 최종 확진...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없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도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천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93년생 남성으로 2월 26일부터 영국, 아이슬란드 등에 체류하다가 4월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남성은 1일 입국해 사천시 소재 생활안전시설(임시격리시설)에 밤 늦게 입소했으며, 2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일 밤 8시3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밤 10시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사천시 관계자는 "공항 입국 시점부터 동선관리를 했다. 공항에서 바로 생활시설로 옮겨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3일 오전 경남도에서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를 공항에서 사천으로 이송하는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들이 1일 3차례 운행하는 전용버스에 탑승하여 사천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KTX는 진주역까지 1일 3회 수송차량을 운행하며, 김해공항은 목요일과 일요일 국제선 도착시간에 맞추어 주 2회 운행한다. 

수송된 입국자들은 모두 사천시가 마련한 생활관리시설에 입소하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와야 자택으로 이송한다. 이후 입국 후 14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시는 해외에서 입국예정인 사천시민 또는 사천시 소재 기업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사천시 보건소상담센터(☎831-4050)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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