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 지역 극단과 미술관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3월 23일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시도문화예술기획, 레지던스프로그램 3개 지원사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극단 장자번덕의 ‘와룡산의 작은 뱀’ 공연
극단 장자번덕의 ‘와룡산의 작은 뱀’ 공연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예술단체가 공공 공연장에 상주하며, 창작 및 공공 공연장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극단 장자번덕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서 자체 공연과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극단 장자번덕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연극 ‘운수대통’, ‘도깨비의 이야기 방망이-바리’, ‘와룡산의 작은 뱀’이 있다. 또한 융‧복합 콜라보 공연 ‘비로소 가득하다 滿 4’, 지역 아동들을 위해 진행되는 문화예술축제 ‘문화예술놀이터 담쟁이-바다이야기’,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예술교육 ‘청소년 연극교실(Sacheon Class : 사천클라쓰)’, 상주단체의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활동전시회 ‘예술 그리고 우리’ 등이 있다. 

김종필 극단 장자번덕 사무국장은 “활기찬 문화예술 공간은 지역사회를 생동하게 한다”며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은 8번째인데, 올해도 사천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리미술관 전경.
리미술관 전경.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은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은 역량 있는 신진 지역 작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전문성을 발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명의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 리미술관은 입주 작가에게 창작환경(숙소, 작업실)을 제공하고, 창작활동 지원비와 재료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리미술관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작가와의 대화’, 입주 작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문가 특강, 입주 작가들의 개인 기획전 ‘여섯개의 공간’展, 전문가 비평 워크숍, 입주 작가들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예술교육’, 지역 아트페어 참가, 최종성과 전시회 등이 있다. 

김태영 리미술관 실장은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작년에 입주작가로 참여한 분이 올해 레지던스 담당 직원이 됐는데, 이에 따라 올해는 여러 가지를 보완해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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