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사진=진주시)
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사진=진주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9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현황과 조치상황을 브리핑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가호동 거주 67년생 여성으로 평거동 모 빌딩 내 마사지숍 카운트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이 없으며,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8일 11시 18분경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택 대기 중 오후 6시 2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밤 8시29분께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가족 5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 손녀는 함안 거주자여서 진주시는 함안군에 연락해 자가격리 관리를 당부했다.

마사지숍 접촉자인 공동사장 2명, 직원 1명, 태국인 마사지사 6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약국 접촉자 직원(약사) 1명은 검사 의뢰 중이다.

진주시가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A씨가 접촉한 업소 방문자 가운데 26일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 30분까지 8명 중 1명, 27일 방문자 5명 중 3명은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확인된 고객은 검사 의뢰 중에 있다.
 
진주시는 A씨 가족을 포함한 확인된 접촉자 총 32명(가족2, 마사지숍종사자9, 내과의원, 약국 12, 마사지숍 고객9)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부터 근육통, 무기력감이 있었고, 28일부터는 기침,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지난 26일, 27일 자택에서 남편이 운전한 승용차로 평거동 마사지숍으로 이동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를 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8일에도 자택에서 자차로 이동해 오전 9시경 마사지숍 문을 연 후 오전 9시 12분부터 9시 54분까지 평거동 모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다. 이후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약국에서 오전 9시 55분에서 10시 사이에 약을 구입한 후 자차로 맛사지숍에 복귀한 후, 자차로 오전 11시 18분경 보건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확진자 자택을 방역소독하고, 맛사지숍이 속한 빌딩과 내과의원, 약국 등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안되는 마사지숍 방문객들에게 빨리 보건소로 연락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