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낮기온 10도 밑돌아.. 목요일 오후부터 풀릴 듯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사천읍 3.5도, 삼천포항 4.5도였다. 그리고 오늘 낮 최고기온은 사천읍 8도, 삼천포항 9도가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모레(18일) 아침에 곤명과 곤양 등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9일 오후부터는 풀려 주말로 갈수록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당분간 10도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주 초반에는 남해안 파도가 2~3미터로 약간 높게 일다가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구름은 약간 끼겠지만 강수확률은 30%이하로 낮은 편이다.
현재 한반도 대부분 지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제주 남쪽바다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더 받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올 겨울이 엘니뇨현상으로 여느 겨울날씨보다 따뜻하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엘니뇨현상이란?
해양학과 기후학에서 남아메리카 열대지방의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바닷물이 몇 년에 한 번씩 유난히 따뜻해지는 이례적인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엘니뇨란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란 뜻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남미지역에 날씨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태평양 적도지역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날씨에 영향을 준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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