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극복·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중점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1만9700가구 혜택

사천시가 올해 당초 예산보다 394억 원 증액한 7398억 원으로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25일께 사천시의회에 넘겼다.
사천시가 올해 당초 예산보다 394억 원 증액한 7398억 원으로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25일께 사천시의회에 넘겼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2020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394억 원 증액한 7398억 원으로 편성해 3월 25일 사천시의회에 넘겼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감염병 차단, 어촌뉴딜300(중촌항, 낙지포항)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총 394억 원이 증액했다고 밝혔다.

시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설치 72억 원, 사천읍·삼천포 중앙시장 개별점포 노후전선교체 4억3000만 원, 전통시장 환경정비사업 2억2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어촌뉴딜300(중촌항,낙지포항) 사업비로는 36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시는 실안 종자육성센터 부지 매입비 20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실안관광지내 휴양문화시설 부지에 56억 원을 투입 관상어 종자육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시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와룡문화제, 주민복지박람회 등 행사성 경비 약 12억 원을 삭감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 재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긴급복지생활비 4억 원, X-ray장비와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1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소규모 경영개선지원 1억6000만 원 등을 배정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 설치, 마스크‧방역소독기, UV대인소독기 구입비 등 7억 원의 예비비를 신속 집행한 바 있다.

추경과는 별도로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소득’과 관련해,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 54억 원(도비 27억 원, 시비 27억 원)을 책정했다. 

가구별 인원수에 맞추어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사천지역 약 1만9700가구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긴급재난소독은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한다.

한편, 제241회 사천시의회 임시회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회기로 진행된다. 이번 회기에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0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감염병 예방관리 조례안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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