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궁금증 짚어보기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자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다. 헌혈에 대한 간단한 궁금증을 짚어봤다. <관련기사 : 3월 20일자 '주삿바늘 따끔해도 헌혈로 이겨내는 코로나19 위기''>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자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다.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자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다.

▲헌혈과정?

=헌혈은 ‘헌혈기록카드 작성>헌혈상담>헌혈>휴식 및 헌혈증서 수령’ 과정으로 이뤄진다. 헌혈상담은 신분증 확인, 헌혈경력조회, 혈압·맥박·체온 측정, 간단한 채혈 및 문진으로 이뤄진다. 간단한 채혈로는 혈액형, 혈액비중, 혈소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헌혈을 하면 건강검진이 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로 얻어진 모든 혈액에 대해 혈액검사를 진행한다. 기본검사로는 혈액형, SUB(혈액형아형), ABS(비예기항체), B형간염, C형간염, HTLV, 매독, ALT(간기능검사), 총단백, 핵산증폭검사 등이 이뤄진다. 추가검사로는 말라리아, AST(간기능검사), 알부민,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이 있다. 검사를 통과해 이상이 없는 혈액만 수혈용으로 공급된다. 또한 모든 검사 결과는 헌혈자에게 우편으로 통보되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헌혈의 종류?

=헌혈에는 전혈헌혈과 성분헌혈 두 종류가 있다. 전혈헌혈은 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것이다. 성분헌혈은 혈액의 특정 성분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헌혈이다. 혈소판, 혈장, 혈소판혈장 3가지로 나뉜다. 

▲헌혈하면 피는 얼마나 뽑나요?

=전혈헌혈의 경우 320ml, 400ml 두 종류가 있다. 성분헌혈에서 혈소판성분헌혈은 250ml, 혈장성분헌혈은 500ml,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의 경우 혈소판 250ml, 혈장 300ml 정도를 채혈한다. 사람의 몸에 있는 혈액량은 여성의 경우 체중의 7%, 남성은 8%다. 전체 혈액량의 15%는 비상시를 대비한 여유분이기 때문에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2일 정도면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헌혈 재참여는 언제부터?

 =전혈의 경우 2개월 후 같은 날짜부터, 성분헌혈의 경우 2주 후 같은 요일부터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과거 1년 이내 전혈헌혈 횟수가 5회이면 전혈헌혈이 제한되며, 과거 1년 이내에 성분헌혈 횟수가 24회일 경우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에 제한을 받는다.

▲현재 경남 혈액 보유량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혈액 평균 보유량은 3.3일이다. 이는 적정 평균 보유량인 5일보다 낮아 적극적인 헌혈 동참이 요구된다. 보유량은 매시간별로 유동적이지만 특히 A형의 경우 평균 보유량이 2.5일로 O형 3일, B형 4.1일, AB형 4.4일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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