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심각성, 위험성 스스로 깨달아야

▲ 곤명파출소 강명석 경장
동양 최고의 의약서로 손꼽이는 허준이 쓴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보면 술을 많이 마신 사람에게는 마차를 몰지 못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음주운전을 금지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6천 여 건을 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9백5십여 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얼마 전까지  음주운전으로 단속 되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던 것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되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 뿐 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
세계에서 음주운전을 가장 중하게 처벌하는 나라는 엘살바도르로 이 나라는 음주운전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사형에 처한다고 한다.

경찰이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밤낮으로 음주운전자들을 단속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고 음주운전은 근절되지 않는다.

우리국민 개개인이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 위험성을 깨닫고 스스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동참이 있을 때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고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고 선진인류국가로 한 걸음 빨리 나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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