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자회견 열고 유감 표명
무소속 출마 가능성 열어둬

정승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미래통합당 경선후보배제(컷오프)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정승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미래통합당 경선후보배제(컷오프)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정승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미래통합당 경선후보배제(컷오프)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태용(현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상화(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하영제(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결정한 바 있다. 경선은 15일~19일 사이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승재 예비후보는 자신의 컷오프와 관련해, “정당 공천은 상대당, 상대후보를 꺽고 압도할 본선경쟁력, 당선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대원칙”이라며 “이번 경선대상자 선정은 그런 정당성을 제척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와 비교하거나 평가해도 모자라지 않을 경쟁력 있는 사천후보를 털어낼 술수가 게재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지게 한다”며 “사천후보를 들러리로, 다른 지역출신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도록 하는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관위 결정은) 사천과 사천시민을 우롱하고 모독한 엽기”라며 “당내 특정한 세력, 특정인의 정치적 이해가 개입된 결정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공관위의 결정은 대의가 아니다. 승복할 수 없는 까닭은 거기에 있다. 개인욕심에 따른 사천, 그 불의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재 예비후보는 “경선과정과 그 결과를 면밀히 두고 보겠다. 진중한 관찰로, 꾸준한 성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방도를 찾겠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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