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2곳 점검 소독 나서
관내 항공관련 기업들 방역 대책 강화
사천시 다중이용시설 등 일제 방역 중

사천시청을 비롯해 주요 공공장소에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천시청을 비롯해 주요 공공장소에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21일 경남에서 4명(합천2, 진주2)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천시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확인된 진주시 거주 확진환자는 상대동 모 빌라에 사는 형제로 18세와 13세다. 이들은 부모와 함께 지난 2월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에 다녀왔으며, 도보건환경연구원 검체를 의뢰한 결과 21일 새벽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형제는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환자 동거가족도 자가 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등은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진주시는 신천지 관련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를 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시도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사천지역 신도 접촉 여부와 동선 파악에 들어갔으며, 동지역 신천지 종교시설 2곳(포교당과 센터)을 점검했다. 해당 종교시설 2곳 신천지 교인 수는 64명으로 파악됐다. 사천시보건소는 오후 3시께 해당 시설을 방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지난 19일부터 예배를 일시 중단하고, 시설을 일시 폐쇄한 상태다. 하지만 지역사회내 신천지 관련 루머들이 계속돼 지역민들이 동요하는 분위기다.

사천시는 공항과 버스터미널, 노인요양원과 경로당 등 시설을 일제 소독하고 있으며, 진주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천지역 항공 관련 업체들도 사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열감지 카메라 설치 등 방역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사천 관내 항공관련 업체 노동자1명은 진주에서 의사환자와 접촉을 했다고 방역당국에 자진 신고해 오늘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동자는 발열 등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을 접한 해당 업체은 70여 명 직원 모두를 귀가조치 시키고,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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