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루프트한자·AAR 등과 협약
부품수급·정비교육 등 계약 체결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루프트한자 테크닉(LTT)이 11일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정비교육 계약체결했다.(사진=경남TP)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루프트한자 테크닉(LTT)이 11일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정비교육 계약체결했다.(사진=경남TP)

사천시 소재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 대표 조연기)가 세계적인 MRO 기업들과 잇따라 정비교육·부품수급 계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모색했다. 

KAEMS는 11일 싱가포르 에어쇼 현장에서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Lufthansa Technical Training)사와 에어버스 A319·320·321 기종에 대한 정비교육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원장 안완기)와 유관 항공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KAEMS는 올해 안에 에어버스 기종의 정비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하고, 보잉 기종 운용 항공사뿐 아니라 에어버스 기종 운영 항공사로 고객다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같은 날, KAEMS는 미국 항공정비업체 AAR사와도 항공기 부품정비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AR의 정비기술을 이전받고 국내 부품정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부품정비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어 KAEMS는 12일 보잉과 수리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항공기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수리 자재·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면 정비일정 단축과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AEMS는 싱가포르 주요 MRO 업체와 협력해 국내 MRO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KAEMS 조연기 대표는 “당사는 현재 보잉 B737기종에 대하여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향후 에어버스 항공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본격적인 세계시장 개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EMS는 2018년에 설립된 MRO전문기업으로, 2018년 11월 국토부로부터 정비조직(AMO)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의 인증을 받고 2019년 이후 국내 LCC항공사들의 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2019년 8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우수한 정비능력을 입증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