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 발족
상호협력체계 구축·지역문화 강화 모색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경상남도 7개 지역문화재단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월 11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경상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 발족식이 열렸다. (사진=경남문화예술진흥원)
2월 11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경상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 발족식이 열렸다. (사진=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광역 문화재단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과 기초 문화재단인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의태),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강제규), 김해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 밀양문화재단(상임이사 류화열), 거제시문화예술재단(상임이사 장은익), 거창문화재단(대표이사 구인모)은 2월 11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경상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지역문화재단 사이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문화정책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자 발족했다.

7개 기관 대표자가 참석한 발족식은 인사말, 의장‧부의장 선임, 회칙 의결, 공동선언문 채택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의장에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이, 부의장에는 사천문화재단 강의태 대표이사와 김해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각 재단은 앞으로 △지역문화예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문화예술교육 촉진과 문화복지 확대 △정책수립과 조사·연구 △도민의 문화향유권 확대 및 생활문화 활성화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회원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천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또한 이를 위해 문화예술 창작 지원 및 예술인복지 사업 등 지역별 설명회 개최, 지역 밀착형 주제에 대한 공동세미나 개최, 지역문화 지표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발족식에 앞서 각 재단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도지사는  “지역문화예술 현장에서 시·군 문화재단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며 “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지역별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발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문화재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강의태 대표이사는 “시·군 차원 공연 유치를 위한 예산문제나, 지역 예술인들이 오롯이 예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미흡 등 지역문화예술 현장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도내 여러 문화재단과 협력해 사천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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