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중앙로 주차공간 57면 확보
​​​​​​​일부 운전자 장기주차…상인 ‘불만’ 
시 장기주차 근절대책 주민과 협의 

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천포중앙로에 주차공간을 새롭게 조성했으나, 일부 운전자들의 장기주차로 골머리를 않고 있다.
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천포중앙로에 주차공간을 새롭게 조성했으나, 일부 운전자들의 장기주차로 골머리를 않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상권 활성화와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삼천포 중앙로 일원에 새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일부 장기주차 운전자들 때문에 되레 상인들이 영업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시는 유료화를 포함한 주차공간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선구동 주민과 삼천포중앙시장 상인회 등과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천시는 삼천포 중앙로(선구동 삼천포교 ~ 용궁수산시장앞 사거리) 약 500m 구간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삼천포 중앙로 주차공간 확보공사’를 1월 말 완료했다. 

기존의 삼천포 중앙로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변 상가, 중앙시장 이용객들의 보행 불편함이 컸다. 이와 함께 시장 주변 불법주차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었다. 보도에 전주, 가로등, 표지판 등의 각종 지장물이 있어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삼천포 중앙로 500m 구간의 차로 및 보도 폭을 조정하고, 지장물 이설 등으로 5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시는 새롭게 조정된 화단에는 영산홍 및 꽃잔디를 심어 가로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주차공간이 새롭게 확보되자 일부 운전자들의 장기주차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일부 상인들은 “트럭 등이 가게 앞을 장시간 가로 막아 과거보다 장사가 더 안 된다”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공간을 확보한 만큼 시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 5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면서, 인근 유료주차장도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사천시 민원교통과 관계자는 “주차공간을 만들 때는 상권활성화와 도시미관 정비가 큰 목적이었는데, 일부 얌체 장기주차 운전자들 때문에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며 “현재로선 30분 무료 후 유료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공간 구간이 상당히 길어 관리를 맡을 단체를 찾는 것이 만만치 않다. 조만간 선구동 주민과 중앙시장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어 해결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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