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용역 보고회가져
시내버스 운영 효율화 등도 함께 분석 추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13일 오전 9시30분 사천시청 6층 종합상황실에서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고, 빅테이터의 행정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 사천시가 13일 오전 9시30분 사천시청 6층 종합상황실에서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고, 빅테이터의 행정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사천시)

시는 그동안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전체 공무원과 실무 부서 평가 자료를 취합하고, 사업의 경제성·수행 완성도·정책 부합도 등을 고려해 우선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이날 각 실무부서장 의견을 종합해 △주요 관광지 빅데이터 분석 △시내버스 운영 효율화 등을 올해 빅데이터 분석 과제로 꼽았다. 이에 3~4월께 관련 공모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6월쯤이면 빅데이터 분석 자료가 일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광지 분석은 SK 등 주요통신사 자료를 이용해 사천의 관광지를 방문한 이들이 어느 지역에서 유입됐는지, 얼마나 머무르는 지를 파악해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하려는 시도다. 

시는 주요 관광지별 주차장 입구에서 번호판 인식 CCTV 데이터를 확보해 차량 등록지 데이터로 유입지역을 추출 분석한다.

이와 함께 주요관광지에 Wi-Fi(와이파이)를 설치해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을 측정 분석하고, 포인트별 체류 특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카드사 데이터 분석으로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성별, 연령대별, 업종별 소비 특성을 분석한다. 월별 방문자수나 관광지 이벤트 후 시점별 분석도 가능하다. 시는 관광지별 SNS와 홈페이지 반응을 분석해 관광마케팅에 활용키로 했다.

시내버스 운영 효율화 빅데이터 분석은 버스 관련 확보 가능한 데이터와 버스내 Wi-Fi, 정류장 Wi-Fi 등을 분석해 어느 정류장, 어떤 버스에서 많은 승객이 승하차하는 지, 정류장별 승하차 시간, 버스별 환승 승객수, 노선별 배차 시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간 교통 연계성 파악은 물론 정확한 버스 이용 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 정보통신과 스마트정보팀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행정에 빅데이터를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 실무부서의 의견을 들어 올해 우선 관광지 분석과 시내버스 운영 효율화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 현안 문제에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실제 행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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