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시장 14개 읍면동 순방 ‘대화의 시간’ 마무리

서포면 곤양면 등 농촌지역 학생 통학 대책 당부
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 등 관광 인프라 확충 관심

▲ 송도근 사천시장이 14개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송도근 사천시장이 1월 17일 서포면과 곤명면을 끝으로 14개 읍면동 순방 ‘2020년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읍면동 순방 기간 동안 KAI우주센터 유치와 항공MRO, 항공국가산단 등을 강조하며 2020년은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 아쿠아리움 건립, 각산 휴양림 조성 등을 언급하며 해양관광거점도시의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시장은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을 강조하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동지역의 경우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 관광시책 문의가 이어졌으며, 읍면지역은 농로 포장과 소하천 정비, 도시가스 등 생활민원 관련 건의가 많았다. 일부 농촌지역은 학생들의 통학 대책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첫날인 8일, 동서동 주민들은 저도와 마도, 신도, 늑도 등을 잇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군영숲 환경정비 등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제안들이 이어졌다. 같은 날 사천읍에서는 KAI우주센터와 항공MRO 사업 등 지역 대형사업들의 진행사항을 묻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9일 선구동에서는 도시가스시설 지원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경로당 신설, 빈집 정비 등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중앙로 상가와 중앙시장 상인들은 삼천포 중앙로 주차장 확보공사 추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정동면에서는 면청사 신축 진행사항을 묻는 질문과 각종 생활민원 처리 질문이 이어졌다. 정동면 예수리 일원 KCC스위첸 아파트 6월 말 입주와 관련한 문의사항도 이어졌다.

10일 동서금동에서는 지역의 환경문제, 버스정류장 정비 건의 등 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 해소 민원이 잇따랐다.  같은 날 사남면에서는 시도1호선 확장과 사남면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갈등을 빚었던 사남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14일 벌용동에서는 3호 광장 서희스타일스 모델하우스 정비, 전주 이설, 주민자치회 사무실 마련, 문선초교 후문 통학안전 확보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용두마을 일부 주민들은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다. 용현면에서는 시도 1호선 확포장 공사, 선진리성 명소화, 용현면 청사 신축 공사 등이 관심을 끌었다.

15일 향촌동에서는 금암마을 진입로 확장, 진널방파제 환경오염 대책, HK조선 이주문제, 남일대해수욕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축동면에서는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 진행상황에 대해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축동면에서는 마을 진입로와 도로 확·포장, 마을 주차장 설치, 지방도 구간 인도 설치,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도시가스 설치, 면 소재지 내 병원 개설, 농로 정비 등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불편사항을 건의했다.

16일 남양동에서는 삼천포농협 남양지점 주변 도로 확장, 다목적 체육관 건립, 선전마을~대포동 도로 확장, 송포교와 죽계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이날 일부 주민은 공원일몰제 지정에 따른 모충공원과 임내숲의 활용 방안을 물었다. 같은 날 곤양면에서는 항공산업대교 추진 경과와 광포만 산책로 잔여구간 개통, 후전마을 인도 옆 낙석 방지시설 설치 등 다양한 내용의 건의가 이어졌다. 곤양면에서는 지역내 축사 악취 민원과 관련한 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 날인 17일 서포면과 곤명면에서도 농로 포장과 소하천 정비,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민원을 중심으로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곤양면과 서포면에서는 학생들의 통학 지원대책 등이 건의되기도 했다.
읍면동 순방자리에서 송 시장은 가벼운 생활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으며, 장기과제 등에 대해서는 각 실무부서에서 지속적으로 챙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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