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다. 강원도 겨울축제가 울상이란 얘기도 들리고, 개나리·벚나무에 때 아닌 꽃망울이 터졌다는 얘기도 심심찮다. 따뜻한 겨울 때문인가. 삼천포 앞바다에 흔하던 물메기·볼락이 자취를 감췄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반도만 그런 게 아닌가보다. 북반구 지구촌이 대체로 다 ‘겨울 같지 않은 겨울’로 ‘몸살 아닌 몸살’을 앓는 다니, 마음 한구석이 더 되다. 사진은 지난 8일 사천강 모습이다. 전날 밤 내린 ‘여름비 같은 겨울비’로 강물이 꽤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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