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그린아파트 학생들 ‘통학버스’로 해결점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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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그린아파트 학생들 ‘통학버스’로 해결점 찾나
  • 고해린 기자
  • 승인 2020.01.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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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통학로 관련 사천 아파트 주민 간담회 열려
아파트 학부모들 “당장 3월부터 아이들 통학버스 타야”
황재은 도의원 “교육경비 목간전용이 제일 빠른 방법”
시·교육청, “예산 관련 행정적 절차에 시간 걸려”

▲ 꿈에그린아파트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 및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학버스 3월 운행’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및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사천지역 아파트 주민 간담회가 1월 10일 꿈에그린아파트(줄여 꿈에그린) 경로당에서 열렸다.

이날 황재은 도의원, 김행원 시의원, 사천시 관계자, 꿈에그린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들, 지역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정상순 꿈에그린 입주자 대표는 “동성초와 삼성초로 자유롭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학군제가 무산 돼, 일부 학부모들은 힘이 빠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동성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있어 진행경과와 차후 대책을 살피고자 주민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작년 6월 변경된 ‘경상남도교육청 통학차량 관리 및 운영 지침’에는 초등학교 중 농어촌지역 통학 학생 중 학교에서 1.5km 이상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에 대해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이런 변경내용을 못 박고 사천 전 지역과 일부 동지역 소재 학교 학생들의 통학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및 안전한 통학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2020년 당초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통학버스 운행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2학기부터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한시적 특별법에 따라 차량을 임대해서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꿈에그린 입주민(=학부모)들과 KCC스위첸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당장 3월부터 통학버스를 타고 동성초로 등교할 수 있는 지 질의했다. 

이에 황 의원은 “이렇게 되면 동성초와 1.1km 거리인 꿈에그린은 당장 3월, 4월, 5월이 문제”라며 “아이들이 3월부터 통학버스를 탈 수 있게 하려면 도지사나 교육감이 특별법 조항을 찾아 예산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별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제일 빠른 방법은 사천시가 사천교육지원청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를 목간전용해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1월 10일 열린 안전한 통학문제 관련 주민 간담회에서 황재은 도의원이 '교육경비 목간전용'으로 3월부터 통학버스를 운용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은 통학버스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나 절차상의 과정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일 사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시에서도 현재 교육청과 도비 50 시비 50 대응투자로  통학 버스 지원을 긍정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이라며 “도교육청에서 대응투자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사천시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3월에 추경 예산 편성, 4월 시의회 의결 등의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천교육지원청 교육협력담당 김시영 주무관은 “예산배정 등과 관련해 도교육청, 시와 구두로 얘기중인 상황”이라며 “시기를 정확히 확정할 순 없지만 동성초에도 통학버스와 관련해 이야기가 오갔고, 도교육청의 예산확정 공문이 내려오면 절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학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절차상의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3월 중으로 통학버스 운행은 어렵다는 말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시와 교육청에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3월부터 꼭 아이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꿈에그린 학부모와 행정 관계자 들이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학버스’라는 타결점을 찾은 가운데, 관건은 얼마나 빠른 시일에 행정적인 절차가 진행되느냐에 달렸다. 꿈에그린 아이들이 당장 3월부터 통학버스를 타고 동성초로 등교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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