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 목
  • 발행일 2020.1.23 목 10:37  
  • 자치/행정
    미 고고도 무인정찰기 도입 두고, 진보단체 반발지난 23일 글로벌호크 1대 사천공군기지 도착
    진보연합 등 “남북대결 자초 국방부 각성하라”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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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2.31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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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30일 오전 사천공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민중당과 진보단체 관계자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RQ-4)를 도입한 것과 관련해, 12월 30일 오전 민중당과 진보단체들이 사천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진보연합, 사천진보연합, 진주진보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국민주권연대 부산경남본부 관계자 2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사천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가진 ‘대북군사훈련 반대, 전쟁연습반대, 남북대결 자초하는 국방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호크 도입은 4월 27일 판문점선언 3조 2항 단계적 군축, 9월 체결한 남북군사분야 합의서 1조 1항 무기도입 중단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2011년 3월에 구매 결정을 한 무기를 8년이 지난 이제 와서 갑자기 반입한 것은 과연 ‘연말 시한’과 우연히 일치한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이 대북강경책을 펴며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자 국방부도 덩달아 북한 자극에 나선 것 아닌가”라며 “트럼프의 애완견을 자처하는 한국 국방부는 어느 나라 국방부인지 의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부를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지향하며 군사적 충돌만은 막자는 입장으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정부는 당연히 산하 부처들이 정부 기조에 맞게 처신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날아다니는 첩보위성’으로 불리는 글로벌호크는 20km 상공에서 지상 30cm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다. 한번 출격하면 최장 38~42시간 동안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은 3000km로 한반도 밖까지 감시가능하다. 이 정찰기는 2011년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에서 4대(약 1조1000억 원)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지 8년 만인 지난 12월 23일 사천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3대를 도입, 일정 기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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