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 2019 7대 뉴스 ⑥

동지역 공립단설유치원이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충돌을 딛고 2022년 개원을 확정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이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지역 병설유치원 6곳을 한데 모으는 방식으로 단설 유치원 1곳을 설립키로 하고, 사천시와 부지 교환 협의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었다. 사천교육지원청이 지난 7월께 옛 대방초등학교 실안분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단설유치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사천시와 일부 실안주민이 향후 관광특구로 개발할 구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사립유치원연합회와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반발 움직임도 더해졌다. 찬성 학부모들의 건립 촉구 서명운동과 시청 방문도 잇따랐다.

이를 둘러싼 충돌이 이어졌으나 시와 교육청 협의 끝에 현 대방초등학교 내에 공립단설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10월께 경남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유치원 신설)이 통과되고, 12월께 2020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확정됐다.

단설유치원(가칭 삼천포유치원)은 오는 2022년 3월 1일 대방초등학교 내 지상 2층, 지하1층 건물로 신축 개원한다. 정원은 동지역 사립유치원 등의 사정을 감안해 당초 계획안보다 1학급 줄인 6학급(일반 5, 특수1)이며, 수용 가능 원아는 1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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