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난제 발전소우회도로·항공산업대교 첫발
2019년 초반 달군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사남농촌중심지사업 갈등…공립단설유치원 건립 등

뉴스사천이 2019년을 돌아보며 7대 뉴스를 뽑았다.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과 항공산업대교 첫발,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사남면 농촌중심지사업 갈등, 동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 화두, 송도근 시장 재판 소식, 에르가 아파트 보증사고 등이 머릿기사로 올랐다.  7대 뉴스 선정에는 <뉴스사천> 임직원과 독자위원들이 참여했다.

12월께 오랜 세월을 끌어왔던 발전소 우회도로 협상이 가까스로 타결됐고, 사천의 동서를 잇는 항공산업대교 사업 실시설계 예산이 국비로 확보 소식이 들렸다.

발전소 우회도로 협상 타결로 고성그린파워(GGP)와 사천시는 길이 4.3km 폭 18m 2차선 도로 개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시가 토지보상을, GGP가 시공을 맡는다. 발전소를 오가는 대형차량으로 고통받은 동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발전소 가동 시기 이후에 완공돼 아쉬움을 남겼다.

사천의 동과 서를 잇는 항공산업대교(제2사천대교)는 2020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14억 원의 실시설계비를 확보했다. 이에 연장 850미터 폭 10미터의 왕복 2차선 교량 건설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다면, 2019년 초반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뜨거운 관심사였다. 사천시 관내 11개 조합장선거에 24명이 입후보해 평균 2.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무투표 당선 조합을 제외한 8개 선거에는 총 1만2471명의 선거인 중 1만811명이 투표에 참여해 8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자들은 3월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사남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사남면 주민들은 현재 부지매입을 마친 센터 건립 위치가 용현과 사남의 경계지역인 점을 들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거나, 사남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반면, 사천시와 추진위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맞서 갈등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이후 사천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체류형 관광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아이템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큰 화두로 떠오른 한 해였다.

시공사 흥한건설㈜의 부도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사천흥한그랜드에르가 2차 아파트는 결국 보증사고가 났다. HUG는 분양자들에게 계약해지와 함께 환불 조치했다. 그리고 에르가 2차 사업장에 대해선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갔으나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동지역 공립단설유치원은 건립 장소를 둘러싼 갈등과 충돌을 딛고 2022년 개원을 확정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이 지난 7월께 옛 대방초등학교 실안분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단설유치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사천시와 일부 실안주민이 향후 관광특구로 개발할 구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와 교육청 협의 끝에 현 대방초등학교 내에 공립단설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유치원은 2022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도근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호별방문제한) 재판에서 벌금 70만 원이 확정돼 직 유지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뇌물 관련 재판은 현재 진행 중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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