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결산총회열려
시음·시식 확대 운영 관람객에 좋은 반응
축제특화프로그램·포토존 등 개선 목소리

▲ 2019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행사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19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결산총회가 12월 17일 오전 11시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지역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결산, 올해 주요 성과와 과제 분석, 내년도 행사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축제추진위는 마당극, 오케스트라, 가산오광대, 자전거묘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본무대의 효율적 활용으로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광장 활용도가 적정하게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지역민과 농업 관련 단체 참여로 이뤄지는 소망등 역시 6075개가 설치돼, 저년 대비 3600여 개가 늘었다. 예년에 비해 축제시기를 앞당긴 덕분에 늦은 밤까지 관람객들이 붐볐던 것으로 파악됐다. 

▲ 2019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행사 모습.

올해 역시 한우고기 원가 판매와 무료시식, 한돈(돼지고기), 군고구마, 사천밀빵, 두부, 벌꿀, 과일, 녹차, 우유 등 시음·시식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대형 꽃동산, 소망등 터널, 곤포 조형물 등 이색 포토존 설치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부스(애견카페, 우리밀 체험, 에어바운스) 등이 예년에 비해 확대돼 큰 인기를 끌었다. 추진위에서는 행사 기간 중 허브와 국화 1만4500개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물했다. 

올해 축제기간 중 주요 농축임산물 판매실적은 7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00만 원이 늘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4억300만 원, 축산물 8000만 원, 농축협 관련 식당 9400만 원, 가공식품 9300만 원, 기타 8000만 원 등이다

하지만 올해 축제 역시 비와 햇빛 등으로 본 무대 관람객이 공연을 즐기는데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축제추진위는 내년 행사부터 행사장 방문객들에게 모자를 제공하고, 메인무대 관객석 차광막(비가림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자전거묘기와 가산오광대 공연 등 노을광장을 활용한 공연을 확대 편성하고, 시청 주변 공간 활용 증대를 모색키로 했다. 행사장 배치 안내가 부족하다는 관람객 지적에 따라 축제추진위는 어린이 프로그램 이정표 등을 내년에는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축제 개막일에만 쏘던 불꽃놀이의 경우 토요일 추가 진행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행사장내 어르신 방문 비율이 높아 지역농협 어르신 식당 식권 배부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한마당 특화 프로그램, 포토존 개선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2019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 행사 모습.

축제추진위는 올해 사천에어쇼와 행사 시기를 분리해 개최한 것이 농업인들을 위한 축제 운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내년 축제 역시 올해와 비슷한 10월 16일(금)부터 10월 18일(일)까지 사흘간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개최키로 잠정 확정했다. 

이날 추진위는 다양한 행사 발굴을 위한 현장견학과 행사 내실화 방안, 축제장내 부스 운영 개선, 축제 추진에 따른 발전방향 토론 등을 진행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도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도농문화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관광객의 호응이 좋은 시음, 시식 체험 부스를 발전시키고, 농업한마당 축제와 맞는 프로그램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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