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노래’ 수채화 부문 대상 차지
사천의 자연과 섬에서 영감 떠올려

▲ 경남미술대전 수채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강영화 작가.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제42회 경상남도미술대전(운영위원장 천원식, 이하 경남미술대전) 수채화 부문 대상에 사천지역 작가 강영화 씨가 당선됐다.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최태문)는 지난 17일과 19일 출품작을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진행하고, 경남미술대전 최종 심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는 2065점이 출품돼, 1978년 제1회 경남미술대전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출품작이 2천 점을 넘었다. 출품작 중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한글(캘리그라피), 서예한문, 문인화, 서각 등 10개 부문에서 1050점이 수상했다. 대상 8점(조소, 디자인 부문 대상작 없음), 우수상은 17점, 특선 212점, 입선 813점이 뽑혔다.

강영화 작가는 ‘공간의 노래’로 수채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공간의 노래’는 강영화 작가가 삼천포에서 영감을 받아 섬, 자연, 목련 등의 소재에서 떠오른 형상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 수채화 부문 대상 수상작 '공간의 노래'

강영화 작가는 “경남미술대전에 8년 동안 출품을 해왔는데, 경남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고 자극 받으며 함께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작업을 하며 일정이 빠듯했고 덩달아 슬럼프도 찾아왔었다. 하지만 출품 전날까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한 결과라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화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경상남도미술대전, 경남청년작가상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했고, 개인전과 단체전 등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예담찬갤러리 관장, 사천미술협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경남미술대전 시상식은 12월 10일 오후 3시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또한 입상작은 부문별 2차례로 나눠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한국화(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부문은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전시되고, 한글서예(캘리그라피), 한문서예, 문인화, 서각은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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