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수출 어선 등 현장 애로사항 청취

▲ 한국해양공단 이연승 이사장이 다오요트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과 공단 경영진이 사천시 사남면 소재 특수선박 건조업체 다오요트를 방문해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검사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고객사 건의 사항 수렴을 위해 최근 기업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다오요트는 지난 4월, 아프리카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어선을 납품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모잠비크는 전체 산업 가운데 70%가 수산업으로, 현재 어선 현대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모잠비크의 어선은 대부분 목선으로 사이클론 등에 취약한 실정으로, 어선 현대화 사업의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 다오요트는 모잠비크 어선 납품 외에도 기술지원과 합작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다오요트는 모잠비크에 수출할 샘플 어선 12척(알루미늄 6척, FRP 6척)을 건조해 선적을 앞두고 있다. 6미터 짜리 어선 우선 수출 물량은 1000여 척 정도지만, 장기적으로는 3만8000척 물량 수주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오요트 서용식 대표는 “저희는 배를 만드는 것에 자신이 있지만,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어민교육과 어업방법 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관련 분야 업무 지원이 필요하다. 공단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구 역시 한국제품이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공단에서 추천을 해주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연승 이사장은 “공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해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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