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BAT코리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비토섬 관광코스·에너지 자립 글램핑장 제안
전기 자전거 활용 산업단지내 주차 문제 해소
사천대교 석양길 사천 관광자원 활용 아이디어

▲ 경남과기대와 BAT코리아 협업 프로젝트 ‘Better City Campus’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다국적 담배회사 BAT코리아가 11일 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 ‘Better City Campus’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는 해커톤 대회로 열렸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팀원들과 함께 기획부터 최종 제작 및 구현까지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1명에서 최대 5명까지 한 팀을 이뤄 총 13개 팀 55명이 참여했다. BAT코리아는 이 중 10개의 팀에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회는 11월 8~9일 이틀 동안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진농홀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특강, 주제발표 등으로 사람들과의 관계, 공감, 창의적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의 눈에 비친 사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 해결을 위한 관광, 지속가능성, 지역 재생, 교육 등 다양한 의견들이 모였다. 서류 심사에 이어 최종 면접 심사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0팀이 선발됐다.

대상은 사천시 관광 홍보 활성화를 발표한 ‘응답하라 4000!’팀(김성훈, 이지수, 손수영)이 차지했다.  ‘응답하라 4000!’팀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사천시의 비토섬 관광코스와 에너지 자립 글램핑장을 구상했다. 대상 수상팀은 사천시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재발굴하고 홍보하는 제안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

최우수상과 파트너상은 지역 화폐를 통한 사천 경제 활성화를 발표한 ‘까치놀자’팀(김윤상, 이예진, 최유주, 김수빈, 박지현)이 받았다. ‘어서오조’ 팀은 사천대교 석양길을 사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내 최우수상에 이름 을 올렸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4000리 자전거’팀은 사천시의 친환경 도시 브랜딩을 포부로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전기차와 전기자전거의 보급으로 사천 산업단지 내 부족한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학생들만 참여하고 경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대학과 BAT코리아와의 끈끈한 산학협력의 결과”라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BAT코리아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협업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바쁜 일과 학업 중에도 인재육성 공모전에 응모해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 준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BAT코리아는 우리 사회의 미래 주인공들의 꿈과 재능을 발굴하는 인재육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남과기대 사회 맞춤형 취업 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취업을 증대하기 위해 BAT코리아 사천공장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BAT코리아 사천공장의 인재상에 맞는 실무면접교육과 모의 인·적성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6차례에 걸쳐 지난해 30여 명의 학생이 BAT코리아 사천공장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