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에 고문헌 전문도서관과 박물관이 들어선다.

경상대는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건립을 위한 예산 190억 원이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년도 시설사업에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김남향·불어불문학과)․박물관(관장 조영제·사학과)․시설과 등에 따르면, 경상대학교는 연면적 9200㎡ 규모의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도 시설사업 신규요청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결과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경남고문헌전문도서관을 통해 경남지역의 개인 및 문중소장 문화재 지정·비지정 고문헌 문화 유산 관리의 일원화와 체계적인 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물관은 경남지역 문화재의 관리·연구·전시·교육을 위한 전문시설로 건립될 전망이다.

경상대는 숙원사업인 박물관과 고문헌전문도서관을 건립으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인문학 분야의 연구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경상대학교박물관 관계자는 “경상대학교박물관이 신축되면 경남 서부지역 유일의 선사~역사시대 종합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문화체험교육 등을 통해 지역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박물관의 자료와 연구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공박물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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