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하늘을 나는 특별한 체험비행 올해도
항공우주 진로 모색 항공청소년의 날 운영
유소년 드론 축구·항공시뮬레이션대회 등

▲ 올해도 항공우주 관련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사천에어쇼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사천의 하늘과 땅이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2019 사천에어쇼’에서는 어떤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는지 살펴보자.

#‘창공을 날다’ 체험비행 올해도

사천에어쇼는 다양한 체험비행을 할 수 있는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군 수송기, 공군 헬기, 대학 항공기, 경량항공기, KT-1 시뮬레이터 체험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사천에어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프로그램에 의해서 대상자를 선발했다.
 

올해도 경량항공기와 대학항공기 체험비행이 진행된다.

사전에 신청을 못했거나 체험비행 대상자로 선발되지 못했다면 대학항공기와 경량항공기 체험비행, 그리고 KT-1시뮬레이터 체험은 주행사장인 사천비행장에서 개막식날을 제외한 10월 25일(금)부터 27일(일) 오전에 3일 동안 이벤트 행사에서 체험비행 현장추첨을 통하여 체험비행도 가능하다.

공군 수송기·헬기 체험비행은 일반인이 탑승하기 힘든 공군 항공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비행장 주변의 소음지역 학생들에게도 항공기 관련 설명과 함께 수려한 사천의 경관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색다른 행사다.

2014년부터 시작된 ‘대학항공기 체험비행’은  조종사로부터 비행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사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하기에 탑승자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KT-1 시뮬레이터 체험은 실제 KT-1 항공기를 조종하는 것과 똑같이 재현되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며, 체험 전 참가자들은 간단한 비행교육을 받은 후 시야를 가득 채우는 돔 스크린 안에서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환경에서 조종체험을 하게 된다.

#‘항공우주’ 꿈 키우다 항공청소년의 날

지난해 첫선을 보인 공군과 함께 하는 학생의 날 행사는 올해 항공청소년의 날로 확대 개편됐다. 이 행사는 항공관련 직업군(조종사, 정비사 등) 진로특강, KAI 항공기 생산현장과 에비에이션센터, 항공박물관, 항공우주첨단과학관 등의 견학과 울진비행훈련원 에어부산과정 설명회, 항공관련 직업 체험, STEAM(융합인재교육)체험, 공군조종사와 만남, 항공관련 학과 소개 및 상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병영체험은 진로탐색(공군특기소개), 체험(체험비행, 병역판정검사, 페인트볼 사격, KT-1시뮬레이터 등), 견학(역사전시장, 격납고 등) 등 프로그램으로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펼쳐진다. 항공캠프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24일과 25일 3차례에 걸쳐 KT-1 시뮬레이터 탑승체험, 공군 3훈련비행단 레이더 관제실 견학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지역 청소년 항공산업 현장 교육이 펼쳐진다. 사천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KAI 생산현장과 에비에이션센터, 항공우주박물관을 둘러보고, 사천의 항공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견학도 있을 예정이다.

경상남도교육청(학생안전체험교육원, 과학교육원, 진주수학체험센터), 사천소방서, ㈜위플레이, 한국수학교구재협회에서는 다양한 체험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안전체험, 수학원리, 천체투영관 체험, 소방안전체험교육, 종이비행기 파일럿 교실, 수학아 놀자 체험존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항공학과 소개와 상담은 행사장 내 부스에서 상시 운영한다. 올해는 한국교통대학교, 청주대학교, 중원대학교, 경상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글로리아교육재단이 참여한다.

#항공시뮬 드론 경연대회 열전

지난해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대회 모습.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대회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이 대회는 국내 기술로 최초로 양산한 KT-1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조종하여 사천 팔경을 배경으로 정해진 코스를 최단시간에 비행하는 기록경기대회로 사천비행장에서 진행된다.

10월 26일에는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가 열린다. 드론축구는 가로16m×세로7m×높이4.5m 그물망의 철골구조내 공중에 달린 원형 골대에 비행하는 드론이 통과하면 점수가 나는 경기다. 공격과 방어가 이뤄지고 각 팀은 5명의 선수인 조종사로 구성한다. 경기 시간은 3분 2세트로 진행한다. 이 외에 항공과학 그림그리기 대회, 항공과학 글짓기 대회 전국 모형 항공기 대회 등이 행사 기간 중 열린다.

#항공 관련 체험 전시 다채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항공관련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드론 전시·체험, 신비한 별자리 체험, 항공우주매직 퍼포먼스, 4D VR 시뮬레이터 체험, 4D영화 가상현실 체험, 블랙이글스 VR체험, 코딩 로봇 프로그램 체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의 파일럿 교실, 밀리터리 레이저 모의사격훈련 체험, 에어글라이더 만들기, 비행기 캐릭터를 이용한 헨드메이드 공예, 아크릴 전투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에어쇼 추진위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내 모유 수유실, 휠체어 및 유모차 무료 대여소, 그늘막 쉼터, 이동화장실 등을 확대했다.

또한 관람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한 식·음료 존 배치, 행사장내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행사프로그램과 기관별 홍보 동영상을 전 행사장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쇼 행사장에는 대형버스, 어린이승합차(노란색), 장애인(탑승)차량, 행사 승인차량 외에는 자가 차량 진입이 전면 제한됨에 따라 1만 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8곳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여 10~20분 간격으로 행사장과 주요구간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사천에어쇼 관계자는 “대한민국 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사천에어쇼’ 가 공군과 항공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남다른 행사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에게는 항공우주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체험의 장이 되고, 우리 지역 항공우주 관련 기업체에게는 기업홍보와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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