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내마을 제3회 도깨비축제 열어

▲ 도깨비 분장을 하고 다듬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주민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고해린 인턴기자] 곤양면 상정마을에서 10월 10일 제3회 도깨비 축제가 열렸다.

도깨비 축제는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큰 비가 올 때마다 보가 터져 주민들의 피해가 심했던 곳에, 도깨비들이 나타나 튼튼한 보를 만들어서 주민들이 편하게 살았다는 것. 

이날 행사는 길놀이, 풍물, 제례식, 난타공연, 다듬이 공연, 하모니카 연주, 도깨비 술 명인 찾기, 도깨비 선물, 떡메치기, 주민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을 주민이 남녀 도깨비로 분장해 진행한 도깨비 결혼식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완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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