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인 50대 주부가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2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40분께 사천시 모 아파트 주차장에 쓰러져 있던 54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맥주 1.8ℓ 가량을 나눠 마시던 남편이 치매환자인 노모를 잘 모시지 못한다고 나무라자, A씨가 홧김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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