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기업은행 “적극 공감…정책금융 확대 노력”

제윤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회의원(비례대표,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이 14일 산업은행·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항공산업에 집중적인 정책자금 집행과 항공관련 중소기업들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제윤경 의원의 질의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적극 공감하며 정책금융 규모 확대를 약속했다.

제윤경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정책금융에서는 항공산업과 관련된 투자가 굉장히 저조하거나 아예 이전보다 더 감소하고 있는 흐름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2010년에는 전체 대출비중 중 항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 였는데 현재 1.7%로 감소했고 기업은행은 2014년 0.09%에서 2019년 상반기 기준 0.14%로 조금 늘긴 했지만 여전히 비중이 매우 적은 편으로 알려졌다.

제윤경 의원은 사천지역의 항공 관련 업체들의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항공산업은 기술투자를 해서 투자실적, 투자성과를 회수하는데 상당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반 제조업과 비슷한 금융지원으로는 항공산업에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는 것.

제윤경 의원은 항공금융과 관련해서는 조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과감하고 장기적인 금융설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제윤경 의원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해 항공산업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전문인력 확충 및 기술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 앞장서주기를 당부 했다.

이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윤경 의원님께서 기대하시는 것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도 “앞으로 늘릴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보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