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시부모 병간호
지역사회 효행실천 앞장

▲ 김행자 씨.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일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사천지역에서는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김행자(66)씨가 가족화목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효선(58) 여성신문사 대표이사 △여성창조상 이영숙(64)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가족화목상 김행자(66)씨 △청소년상 문미진(15), 김보은(16), 정아영( 17), 이태민(18), 김철규(20) 등 8명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김행자 씨는 사천시에서 병환으로 고생하신 시부가 별세하실 때까지 성심껏 돌보았고, 치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모를 30년간 극진히 간호하며 8명의 시동생과 우애 있는 가족을 이끌어 왔다. 또한 김행자 씨는 시부모를 봉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요양보호사 1급 자격을 취득해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사봉사, 요양보호 등을 하며 지역사회 효행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여성의 권익, 지위 향상 및 사회 공익에 이바지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격려함으로써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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