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맛있는 미니수박 농가 희망될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수경재배 미니수박 2차 수확에 들어갔다. 

그동안 사천시는 지역에 적합한 우량품종을 선발 보급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지난 4월부터 수경시설로 미니수박 시험재배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19일 2차 재배를 마치고 수확에 들어갔다.

1차 시험재배에서는 16 품종의 품종별 특성파악에 주력한 반면 이번 2차 재배에서는 여름철에 적합한 3품종만 선발하여 재배한 결과 당도가 1차 재배보다 1~2브릭스 정도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사천시는 이번 미니수박 시험재배는 연말까지 3차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배, 수확 후 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점희 사천시 미래농업과장은 “미니수박은 1인 가구와 핵가족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가격이나 크기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 맞춤형 과일”이라며 “농가보급을 위해 시험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성 여부 파악을 위해 농업대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도 열고, 지역 내 마트에서 미니수박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