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지원 2019 언론사별 교육연수

뉴스사천이 9월 18일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을 초청해 ‘지역신문 편집 디자인 실무’라는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뉴스사천이 9월 18일 ‘지역신문 편집 디자인 실무’라는 주제로 언론사 사별 연수를 진행했다. 이 연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연수는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이 강사로 나서 지역신문 편집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무 경험담을 들려줬다.

오 국장은 "편집을 외면하면 독자들 또한 신문을 외면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기사를 생산해도 담아낼 그릇이 부실하면 독자들은 신문을 보지 않게 되는 것"이라며 "편집기자 또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만드는 신문에 대한 열정을 갖고 뉴스감각을 키우고, 제목달기와 레이아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편집에 왕도는 없다. 꾸준한 노력과 반복적인 연습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집은 철저히 독자의 입장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독자들은 많은 기사가 무질서하게 나열된 것을 원치 않는다. 비록 기사가 적더라도 정리정돈이 잘 된 지면에 시선이 간다. 신문에 좋은 정보를 실어도 편집이 어수선하면 독자들로부터 외면받는다. 철저하게 독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편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국장은 "이젠 지역신문도 동일한 뉴스를 지면신문, 인터넷신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의 형태와 내용을 다양화하려는 전략이 구사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면신문, 인터넷신문에 차별화된 기사제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신문은 지면신문과 많이 다르다. 지면신문은 한눈에 기사와 사진, 부제 등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독자가 얻을 수 있다. 반면 인터넷 신문은 리스트 형식으로 기사의 제목이 뿌려지기 때문에 최소한 한번 이상의 클릭을 해야 기사를 볼 수가 있다.  그만큼 인터넷의 제목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사천이 9월 18일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을 초청해 ‘지역신문 편집 디자인 실무’라는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또한 오 국장은 지역신문 서체와 정렬에 대해서도 조언을 했다. 그는 "종종 지역신문 제목에는 서체가 너무 다양하고 들쑥날쑥해서 편집에 혼란스러움을 주고 있다. 고딕과 명조를 쓰는 명확한 근거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목의 가운데 맞춤을 하려면 최소한 헤드라인과 부제목의 자수의 길이가 비슷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헤드라인에 비해 부제목이 너무 짧거나 반대의 경우 편집이 매끄럽지 못하고 어색해 진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제목은 본문을 읽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간략하고 단순화시켜 한눈에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서체는 편집에 혼란만 일으킨다. 최근에는 각 면에  헤드라인만 고딕으로 하고 모든 주제목은 명조로 단순화하며 부제목은 얇은 고딕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햇다.

이날 오 국장은 뉴스사천 지면과 다른 지역신문 지면 레이아웃을 비교분석해가면서 다양한 조언을 했다.

뉴스사천에서는 이날 편집실무 교육 후 지면 편집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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