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경쟁률 소폭 상승

[뉴스사천=고해린 인턴기자] 사천 인근 대학들의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이 마무리됐다.

대학입학정원 감소에 따라 수시 지원 건수가 줄어 지역 대학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 인근 대학들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가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경쟁률이 6.32 대 1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14개 전형에 대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2506명에 1만 5831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5.95 대 1이었던 경쟁률에서 상승한 것으로, 전체 지원 인원은 작년보다 1242명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체육교육과로 28.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수의예과가 23.8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역인재전형이 10.78 대 1,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8.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상대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는 11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줄여 경남과기대)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경쟁률이 5.57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에 따르면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871명에 4854명이 지원했다.

경남과기대 역시 지난해 5.05 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가 13.04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메카트로닉스·전기공학부가 11.87 대 1, 건축학과가 10.92 대 1, 컴퓨터공학부가 10.35 대 1을 기록했다. 경남과기대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된다.

또한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는 12월 26~3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두 학교 모두 2020년 2월 4일 정시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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