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광위 이탈리아·건설항공위 유럽 시찰
‘관광성 외유’ 우려에 ‘결과보고회’ 등 약속

▲ 사천시의회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회가 9월 말 유럽으로 상임위별 2019년 해외연수를 떠난다. 사천시의회는 지난해 연말 예천군의회 추태 파문을 의식한 듯 △의원별 임무부여 △연수 후 결과보고회 겸한 간담회 개최 △연수 내용 접목한 조례 발의 등 해외연수 개선책도 함께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전체 12명 시의원 중 10명이 참석하며, 무소속 김봉균·김영애 시의원은 개인 사유로 빠졌다.

건설항공위원회(위원장 최인생)는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동남부 유럽 6개국(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을 둘러본다. 건설항공위는 유럽 6개국 주요 도시를 견학해 도시계획, 도시재생, 건축 등을 살펴보고, 시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 의정활동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천시 동지역 도시재생사업지구 관련 벤치마킹 자료를 수집하고, 역사적 건축물 보존과 활용 실태 조사,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관광위원회(위원장 김경숙)는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탈리아로 해외연수를 다녀온다. 이탈리아 주요도시를 방문해 시정운영, 문화관광, 사회복지, 교통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례를 비교분석해 시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의정활동 역량강화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 연수에는 이삼수 의장도 동행한다. 주요 행선지는 로마, 폼페이, 피사, 라스페치오, 몬테카티니, 피렌체, 밀라노 등이며, 지역 실정에 맞는 관광컨텐츠 개발, 도심공원 활용, 관광지 대중교통, 역사관광지 벤치마킹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예천군의회 추태 파문 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전국 지방의회 ‘관광성 외유’ 지적에 대해, 사천시의회 상임위원장들은 “단순히 견문을 넓히는 것이 아닌 해외연수 후 연수보고회 등을 갖고, 시 실정에 맞는 시책 접목과 의정활동 반영 계획 등을 함께 소개해 과거의 연수와는 차별화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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