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의회 366회 임시회 도정질문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노력 당부

박정열 도의원(자유한국당·사천1)이 28일 제366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제2신공항 사천유치를 촉구했다.(사진=도의회)

박정열 도의원(자유한국당·사천1)이 28일 제366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제2신공항 사천유치를 촉구했다.

박정열 의원은 김해공항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익금의 세수가 부산시에 귀속되는 문제와 김해시민의 소음피해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부적격 평가를 받은 가덕도 제2국제공항 후보지의 신공항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대국민홍보전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제2신공항 후보지로 가장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덕도보다 경남 사천이 적절하다"며 "사천은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북, 호남, 대전과 충청 등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고, 남부내륙철도나 KTX를 이용한다면 1시간 이내 사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호남 2천만 국민이 이용 가능한 신공항 후보지로 첫째, 사천공항 확장안, 둘째, 사천시 서포면 일원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경남도 유일한 공항인 사천공항은 항공기 완재기 제작사 KAI 본사가 있는 지역으로 미국 보잉사가 있는 시애틀에 타코마국제공항과 같이 국제공항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항공이 경영실적 악화와 적자 누적 등을 사유로 사천공항에 운항중인 사천-김포 노선 감편안에 대해 사천-김해 노선 감편 철회와 재발 방지를 위한 재정보전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도정질문 답변에 나선 김경수 지사는 "대한항공 사천~김포 노선 감편 운항에 대해선, 대한항공 측에 적절하지 않다고 전달했다"며 "우선 탑승객을 늘려야 하고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 감편 운항 문제는 인근 시군이 조례를 제정하면서 손실보전금 지원 등 공항 활성화에 나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천공항 활성화 용역을 시행해 지역 거점 공항으로 유지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국제공항 승격은 필요하다"면서 "우선 국제선 전세기 운항이 재개되도록 국토부와 지속 협의하고, 동부호남권 해외 관광객을 받는 국제공항은 호남과 함께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제2신공항 사천 유치 주장에 대해, 김 지사는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국무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 계획의 적정성이 검증 중이다. 동남권 신공항이 추진되는 시점에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만들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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