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오후 7시 삼천포대교공원서
가족의 소중함과 효의 의미 담아

[뉴스사천=고해린 인턴기자] '子欲孝而 親不待라. 자식은 효도하려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느냐~’(마당극 ‘효자전’ 중에서)

▲ 8월 24일 ‘토요상설무대’ 포스터.

사천시 곤명면 소재 큰들문화예술센터의 창작마당극 ‘효자전’이 8월 24일 오후 7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펼쳐진다.

‘효자전’은 사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19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9회차 공연 ‘한여름밤의 꿈’ 일환으로 사천을 찾는다.

이번 마당극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두 아들 갑동이와 귀남의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자칫 단조롭거나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효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밌게 풀어냈다.

공연단체인 큰들은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 활동’ 사업에 선정돼 200회 이상의 공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날 마당극 공연 전 식전행사로 한국무용과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프러포즈 장터’,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 프러포즈’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기타 토요상설무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sccf.or.kr)나 문화사업팀(055-835-6497)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당극 ‘효자전’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지리산 자락의 두메산골 약초골에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 막내아들 갑동은 천방지축 천둥벌거숭이로 살며 어머니의 애를 태우고, 귀남은 장남인 자신이 잘 되어야 집안이 잘 된다는 생각에 동생과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내의원 시험에 합격해 집안을 구하겠다고 한양으로 간 귀남 앞에는 출세를 위한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의 병환은 점점 깊어만 간다. 갑동이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지리산 산삼을 찾아 나서지만 쉽지 않다. 천신만고 끝에 산삼을 구한 갑동은 드디어 어머니를 낫게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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