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여 명 예선 참가…10명 본선 진출
8월 10일 삼천포대교공원서 본선 무대

▲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본선진출자들.(사진=삼천포아가씨가요제 추진위원회)

[뉴스사천=고해린 인턴기자] 제9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대회장 이미연)가 다가오는 가운데, 7월 27일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오를 참가자를 가리는 예선이 펼쳐졌다.

이날 예선에는 26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에 열린 1차 무반주 심사를 거쳐, 오후에 진행된 2차 반주 심사에서는 60명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이뤄졌으며, 트로트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이번 가요제에 도전했다.

예선 결과로 뽑힌 최종 본선 진출자는 모두 10명으로, 사천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로 구성됐다.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본선은 8월 10일 저녁 7시30분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과 ‘삼천포 아가씨’ 원곡을 부른 은방울자매의 무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요제 대상 수상자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인증서 트로피 수여, 음반 제작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미연 대회장은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국내 대표 신인가수 등용문”이라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최고의 연출로 준비한 이번 가요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정한 그 사람’ 영화 주제로 불리기도 한 ‘삼천포 아가씨’는 삼천포를 전국으로 알리게 된 노래다.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지로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을 보며 하염없이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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