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역 학부모 오랜 염원 ‘단설유치원’ 건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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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역 학부모 오랜 염원 ‘단설유치원’ 건립되나
  • 강무성 기자
  • 승인 2019.07.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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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실안초교 폐교 부지에 7학급 규모 설립 예정

병설유치원 6곳 통폐합 후 단설유치원 1곳 추진
수년간 학부모 요구…내년 도 당초 예산 확보 관건 
2022년 3월 1일 개원 목표…위치 두고 일부 이견

사천시 동지역 학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단설유치원이 옛 실안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사천시 읍면지역에는 단설 유치원 2곳이 있었으나, 동지역에는 한 곳도 없어 지역민의 설립 요구가 잇따른 바 있다.

실제 동지역 학부모들은 2016년 단설유치원 설립 요구 서명운동을 전개한 이래, 2017년부터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설립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7월 현재까지 1477명의 학부모가 단설유치원 설립 요구 서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교육지원청은 현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설유치원 6곳을 한데 통합하는 방법으로 단설 유치원 1곳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동지역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총 6곳이 있지만 통학버스가 제공되지 않아 유아의 등·하교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활동 등 교육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병설유치원의 경우 방학 중 급식 미제공과 초등 일과 운영에 맞춘 시설사용 등 유아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병설유치원의 경우 교사 1명에 혼합반으로 운영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 돌봄, 오전 야간돌봄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사천교육지원청에서는 실안동 440번지 외 3필지 4600㎡(옛 실안초교)에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7학급(일반6 특수1) 128명(특수 4명) 규모로 단설유치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병설유치원 6곳 인가정원 144명보다는 규모가 일부 줄어든 것이다. 현재 동지역 병설유치원 6곳에는 총 64명의 원아가 수업을 받고 있다. 정원의 절반을 겨우 채운 셈.

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방안을 구체화했으며, 4월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했다. 지난 4월과 5월 사천시와 단설유치원 부지 교환 협의를 했으나, 사천시에서는 단설유치원 설립에 부합되는 부지가 없다고 회신했다. 교육환경평가 용역은 7월 말까지 마무리되며, 유치원 취학수요조사 용역도 8월 초 완료된다.

8월에는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도교육청 자체투자 심의 등이 진행된다. 7월 31일에는 폐교 활용에 따른 주민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받을 예정이며, 내년도 본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95억69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이 반영되면 2022년 3월 1일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위치를 두고는 지역민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단체들은 해당 지역이 실안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곳이라며 단설유치원 입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사천교육지원청 측은 “현재로선 실안초교 부지에 단설 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으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며 “동지역 단설유치원이 설립되면 연령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양질의 유아교육서비스가 제공되고, 통학버스 운영은 물론 방과 후와 오전·오후 돌봄으로 맞벌이 부모의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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