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장자번덕 ‘비로소 가득하다滿-3’
한국무용과 타악기, 시조, 도예의 만남

▲ '비로소 가득하다滿-3’ 공연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과 고성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가 협업으로 전시와 공연 융복합프로그램 ‘비로소 가득하다滿-3’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24일과 25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됐다. 

장자번덕은 자연을 벗삼아 물레를 돌리고 도예작품을 만들고 있는 도공들의 삶을 담아냈다. 도자기를 만드는 전 과정이 춤과 연희로 표현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천 이위준 장인이 도예 작업을 직접 보여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 '비로소 가득하다滿-3’ 공연 모습.

이번 작품은 도예작품 전시와 함께 한국무용, 타악기, 시조 가락 등의 공연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직접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는 시간도 가져 전시와 공연, 체험의 조화를 꾀했다. 

이훈호 대표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느끼는 관객 친화형 프로그램을 고민했다”며 “자연에 순응하는 도공들의 삶과 도자기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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