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대해수욕장부터 사천요트학교, 와인갤러리까지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서 체험과 함께 가족 사랑을…

▲ 남일대해수욕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무더운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전국의 유명 산과 계곡, 바다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심신의 휴식을 위한 휴가지만 집부터 휴가지까지 장거리 이동은 큰 고민 중 하나다.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사천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사천의 대표적인 피서지 몇 곳을 소개한다. 

#남일대해수욕장서 추억을~
남일대해수욕장은 사천 유일의 해수욕장이다. ‘남일대’라는 명칭은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남쪽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체육공원과 호텔, 찜질방, 해수사우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오는 8월 3일과 4일 남일대 전국 청년 트롯가요제가 열린다.

#시원한 해양레저 삼천포마리나
남양동 광포항 소재 사천요트학교 삼천포마리나(☎834-1002/사천시 해안관광로 339)를 방문하면 다양한 해양레저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요트, 스쿠버다이빙,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여름방학기간 동안에는 학생들을 위한 요트이론, 해상안전교육, 시뮬레이션 실습, 딩기요트와 크루저요트 실습 등이 진행되고 있다. 

▲ 삼천포마리나 사천요트학교.

#와인과 함께 휴식을 와인갤러리
사천시 곤명면 신흥리 소재 와인갤러리(☎055-854-5800/ 사천시 곤명면 경서대로 3552)는 진양호 수위상승에 따라 50여 년 전 버려졌던 기차터널을 개조해 만든 곳이다. 사천의 특산물인 다래와인을 저장하는 공간이자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큼한 다래와인도 시음할 수 있다. 문화와 예술로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작품도 전시한다.

#천혜의 휴식처 비토국민여가캠핌장
비토국민여가캠핑장(070-8988-4000, 사천시 서포면 용궁로 124)은 비토섬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별주부전의 설화가 깃든 곳으로 자동차의 간섬으로부터 자유로운 힐링공간이다. 여느 캠핑장이 주는 여유와 휴식에 더해 때론 푸른 바다가, 때론 드넓은 갯벌이 모양과 색을 바꾸며 아름다움을 준다는 게 특징이다. 한여름엔 입장객에 한해 시원한 물놀이장까지 개방하고 있다. 일반캠핑과 글램핑, 카라반, 단체 글램핑이 가능하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인근 서포면 비토리 별학도에는 비토해양낚시공원도 있다. 

#숲과 계곡 즐기는 사천의 계곡 
사천시 사남면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과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이 많다. 사천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 중 우천숲물놀이체험장은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사남면 우천리 능화마을에 있는 느티나무숲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이곳은 능화봉 아래 자연생태가 그대로 살아있는 4000여 제곱미터의 숲이다. 숲이 높게 우거져 시원함을 준다. 진분계숲은 사천과 고성경계지점에 형성된 숲으로, 와룡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좋으며, 와룡산 등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사남면 우천계곡.

#체험마을서 체험과 피서를…  
우천바리안마을(☎854-2723/ 사남면 우천길 47-12)은 자연생태학습장을 갖추고 있다. 삼베체험관에서는 삼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고, 마을 앞 유원지에서는 강변생태체험과 숲체험을 할 수 있다. 상정비봉내마을(☎854-5111 / 곤양면 상정마을길 139)은 대밭고을 교육농장과 연계해 대나무와 관련한 체험과 농사체험을 연중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초량다슬기마을(☎854-2336 / 곤명면 초량길 27-3)은 다슬기잡기체험, 물고기잡기체험, 봉명산생태숲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천거북선체험마을(☎835-0881 / 사천시용현면 사천대교로 75-61)에서는 갯벌체험, 쏙잡기체험, 최초 거북선길 탐방, 캠핑 등을 할 수 있다. 

체험마을과 교육농장, 추천여행, 사천의 명소 등이 궁금하면 사천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sacheon.net/ )에 접속하면 된다. 체험관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체험관광센터(☎835-1023)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