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김현철 도의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김현철(사천2·자유한국당) 도의원이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 풍력실증단지 건설 연구용역 중단을 촉구했다. 김현철 의원은 19일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일환으로 욕지도 10㎞ 서쪽 바다에 352㎿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100㎿ 규모의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6월 발주했다. 용역은 내년 5월 마무리할 계획으로 안다”고 운을 뗐다. 해당 용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총괄을 맡았고,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 유니슨, 두산중공업, 경남도, 통영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용역에 대해 “풍력단지 건설을 결론지어 놓고 어민들 반발 무마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불과한 용역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욕지도 해상은 황금어장으로 해상 풍력발전소가 건설되면 해양 서식지 파괴는 물론, 어민들 피해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경남도에서는 어민이 반대하면 시행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 사업도 남해 EEZ 골재 채취 사업과 같이 어민의 반대에도 정부에서 강행한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지역 어민들은 매일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도내 어민들은 생존권 수호를 위해 이미 경남대책위를 구성했고, 사천에서도 해상풍력 반대대책위가 꾸려졌다”며 “경남도는 해상풍력 사업 주민 반대에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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