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 제3회 사천락페스티벌
밴드YB, 로맨틱펀치, 피싱걸스 등 출연
20일 저녁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

▲ 공연 포스터.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YB(보컬 윤도현)와 국내 실력파 락밴드들이 대거 사천을 찾아온다. 

사천문화재단은 2019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저녁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제3회 사천 락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출연하는 락밴드 YB는 ‘윤도현 밴드’로 데뷔하고 활동하다가 2003년 6집 앨범부터 이니셜인 ‘YB’로 이름을 변경했다. YB는 들국화 이후, 강산에와 더불어 가장 한국적인 락을 구사하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중국, 유럽, 미국 투어 공연 등 지속적 해외 활동을 비롯해 세계적 음악페스티벌인 SXSW(2007,2008,2014,2015년), Vans Warped Tour(2009년)에 한국 뮤지션 최초로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락음악을 세계 음악시장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밴드로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 인권향상을 위한 음악활동을 인정받아 2003년 제1회 World Peace Music Award에서 세계평화음악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목소리가 됐다. 또한 유럽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인 폴란드 Pol‘and’Rock 2018 페스티벌에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밴드 최초로 초대를 받아 세컨스테이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바 있다. 이날 YB는 국민들의 귀에 익숙한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최근 각종 음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로맨틱펀치’가 사천을 찾아온다. 로맨틱펀치는 지난 2004년 ‘햇살 밝은 날’로 데뷔했으며 두터운 마니아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톱밴드2’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KBS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화려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홍대 밴드씬의 무서운 신예로 알려진 보이밴드 ‘D.COY’, 락밴드 Roadhouse, 펑크락 밴드 ‘피싱걸스’, 하드락 밴드 ‘동이혼’ 등이 출연해 각각 다른 락의 색깔로 시민들을 락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올해는 출연진들의 화려한 무대를 위해 정상급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음향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행사 중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 사천락페였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세 번째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야경이 아름다운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락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문화재단은 통기타, 우쿨렐레, 기타 이펙터 등을 프러포즈 사연 이벤트 선물로 마련했다. 선물을 받고 싶은 시민은 18일까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5-835-6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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